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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리뷰

이제는 완성형. 갤럭시 S22 울트라 버건디 개봉기

by 취미곰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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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를 지르다.

포장 박스. 작고 얇고 가볍다. 아이폰이 생각나는 패키징

박스 전면

출시하자 말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가 도착했다. 빨리 받고 싶은 마음에, 마음엔 전혀 안 들지만 대기가 없던 버건디 컬러로 사전 예약 마지막 날에 주문했더니, 정말 바로 받았다. 박스는 작고, 얇았다.

전면, 갤럭시 노트가 생각나는 각진 디자인

S22U 전면 디스플레이

박스를 열면 폰이 바로 딱 보인다. 갤럭시 S 라인이지만, 노트가 생각나는 각진 디자인. 애플 아이폰은 뒷면이 먼저 보이는데, 갤럭시는 액정이 먼저 보인다. 99%가 디스플레이인 전면보단 독특한 카메라 배치가 더 눈길이 갈 텐데.. 왜 심심한 전면이 먼저 보이도록 했을까?
예전처럼 각종 특징이 인쇄된 필름이 액정에 붙어있지도 않고, 이번 S22부턴 디스플레이에 보호필름도 부착 기계 특허 관련 문제로 사라졌다. 서비스 센터에서도 안 붙여주기에 다른 폰들처럼 별도로 구입해서 부착해야 한다.
전면 카메라는 핀홀. 폴드 3에 들어간 UDC가 아니다. (다행) 디스플레이는 엣지형이고, 베젤은 꽤나 얇은데 위쪽, 좌, 우는 두께가 같으나 아래쪽은 배젤이 두껍다. 가로 모드 사용 시 거슬린다. 아쉬운 부분.

후면, 이제는 보기 좋은 완성형 카메라 배치

S22U 뒷면. 호불호 없는 카메라 배치

출시 전 유출 사진에서, P형 카메라 범프로 많은 욕을 먹었던 카메라는 독립 배치 형태로 나왔다. 개인적으론 P형 범프도 괜찮았는데.. 실물을 보니 독립 배치가 훨씬 낫다. 쓸데없이 넓고 못 생겼던 S20 울트라나, 걔보단 약간 나았던 S21 울트라, 노트20 울트라에 비하면 환골탈태 수준. 카메라는 좌상단부터 초광곽, 광각, 10배 망원이고 그 옆엔 AF 센서, 플래시, 3배 망원이 배치되어 있다.
색상은 버건디. 보라색과 붉은색 사이 어딘가의 색상인데 별로다. 무광 화이트는 깔끔해 보이는 게 참 좋았지만 고급감이 없어 보이고 그린은 금방 질릴 것 같고, 한정판 색상은 실물을 못 봐서 논하기 애매하고, 블랙이 괜찮아 보였는데.. 버건지는 글쎄.. 내 기준, 버건디와 그린 중에서 고르라 하면 안 사겠다. 어차피 케이스를 씌워서 쓰니깐 빨리 받을 수 있는 버건디 컬러로 주문했지만 색만큼은 마음에 안 든다.
뒤판은 무광 처리된 유리로, 아이폰 11 프로의 그 무광 유리 뒤판보다 부들부들하다. 거칠기가 덜한 듯.

플래그쉽도 이젠 베트남산

베트남에서 제조된 S22 울트라

이제까지, S20, S21 등등 플래그쉽 기종은 전부 국내(구미)에서 조립된다고 했었는데.. 이번 S22 시리즈부턴 베트남에서도 일부 조립된다고 한다. 내가 받은 제품도 베트남산. 조립 품질을 떠나서 이젠 S22 '울트라'도 원가절감이 들어간 단순히 비싼 폰인가 보다. 아쉬운 부분.

그리고

받아서 써 본 지 약 보름. 그동안 업데이트가 한번 있었고, GOS 치팅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찍고 인터넷만 해서 GOS 치팅은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카메라도 성능 제한 대상이었고, 성능 제한이 되면 S20 울트라나 얘나 실성능이 비슷하다는 사실에 또 충격. 애플 A15보단 느리지만, 안드로이드에선 가장 빠른 AP가 탑재되었고, 3배, 10배 망원 줌을 쓸 수 있어서 (덤으로 삼성페이) 굳이 비싼 돈 주고 산 건데 뒤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다. 액정 보호필름 빼버린 건 GOS 치팅에 비하면 새발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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