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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리뷰

구글 픽셀6 프로 도착 짧은 사용기 (개봉기)

by 취미곰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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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산 개봉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픽셀 6 프로가 도착했다. 미국 구글 스토어는 다 잘린다는 말에 일본 구글 스토어에서 구매했다. (일본도 직배는 안되기에 배대지를 써야 한다)

구글 픽셀6 프로 개봉

언박싱

최근 트렌드를 따라 구글도 충전기랑 이어폰이 빠져있다. 구성품이 줄어든 덕분에 박스는 작은 편. 아이폰 13 프로 맥스와 비슷한 크기다. 특이한 점은 박스에 봉인 씰이 없다. 아이폰은 허접한 봉인 씰로 말이 많았는데 얘는 아예 붙어있질 않다. 일본판이라 없는 건지, 구글 픽셀은 원래 안 붙어있는 건지 모르겠다.
구성품은 폰, 케이블, 어뎁터, 설명서 조금이 전부. 구성품이 별로 없어서 언박싱 하는 재미가 없다.

외관

픽셀 6 시리즈 특징 중 하나인 로보캅 스타일에 카메라 섬. 흔히 보던 좌상단에 치우친 카메라 섬과 다른 독특한 카메라 섬이다. 장점은 바닥에 내려놔도 한쪽이 들뜨는 게 없는 점. 단점은 못 생겼다. (못 생겼지만 'computational camera' 선두주자에 최신 폰이라 질렀다. 카메라만 잘 나오면 됨. 하나 뒤통수 퐉!)
좌측엔 유심 트레이, 우측엔 전원 및 볼륨 조절 버튼이 있다. 요 버튼들은 무광처리되어있다. 왜..? 위엔 mmWave 안테나가 있는데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있어 보기에 영 별로다. 케이스 씌우면 가려진다. 아랜 usb단자와 스피커&마이크가 위치.

짧은 사용 후기

폰을 켜면 구글 로고가 반겨준다. 설정은 다른 안드로이드 폰과 다르지 않다. 아이폰처럼 폰은 달라졌는데 세팅 구성은 거의 동일한 느낌. 액정 품질은 갤럭시나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게 느껴진다. 펀치 홀 주변 액정이 나간 듯한 불량은 다행히 없다.
지문 인식은 느리다. 보호필름을 안 붙였는데도 느리고 인식을 못 할 때가 있다. 한방에 인식하는 팁은, 갤럭시처럼 살짝 터치하는 게 아닌, 꾹 눌리고 있으면 그나마 높은 확률로 지문을 인식한다. (최근 업데이트로 지문 인식이 개선되었다. 업데이트 한 기억은 없는데 어느 순간 갤럭시와 비슷한 속도로 지문을 인식한다.)
카메라 때문에 비싼 돈 주고 구입했는데, 픽셀 4처럼 노이즈는 있지만 정교하게 그린 사진이 아니라 적당히 화사하고 노이즈도 뭉개고 디테일도 뭉개는 느낌이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갈수록 화사해지고 디테일이 떨어지는 느낌인데 (특히나 딥 퓨전이 작동될 때) 구글도 6으로 오면서 디테일보단 눈에 보기 좋은, 폰으로 보기에 멋진 사진을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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