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orks romin EVO with mirror
3D 프린터로 만든 안장. 스페셜라이즈드에서 파워 미러 다음으로 출시된 3D 프린팅 안장인 로민 이보 미러. 정식 명칭은 S-works romin EVO with mirror. 에스웍스 로민 에보 미러. 가격 때문에 고민했었는데 편하다는 말에 솔깃. 파워 미러는 날개가 넓어 다리가 걸리는 문제가 여전했고, 피직은 엉덩이와 궁합이 안 맞아서 보류. 그러던 중 로민 미러가 나와서 질러보았다.
외관
포장은 어느 에스웍스 안장과 동일하다. 고급진 포장! 기존 에스웍 박스와 다른점은 허니컴 구조가 인쇄된 점.
엉덩이가 닿는 부분은 고무 같은 재질로 덮혀져 있고 그 아래에 3D 프린팅된 구조가 보인다. 얼기설기 엮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위치별로 쿠션 강도가 다르다고 한다. 피직 3D 프린팅 안장은 그냥 딱딱하기만 하다면 스페셜 3D 안장은 안장 통 없는 푹신함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만큼 쿠션 강도를 잘 잡았단 말.
고무 같은 재질은 엉덩이가 닿는 부분만 덮혀져 있고 나머진 뻥 뚫려있다. 여름철엔 통풍이 잘 되서 좋겠단 생각. 다만, 구멍이 워낙 많기에 우중 라이딩 등으로 저기에 돌이 끼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블로그 후기가 없어서 문제가 없는 건지.. 실사용자가 워낙 적어서 후기가 없는 건지... 일단 청소하기가 힘들다는 건 확실하다.
시승
미러 안장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푹신해서 놀랐다. 예전에 그 쿠션 빵빵한 안장이 생각나는 그 느낌.
시운전이라 쫄쫄이 없이 청바지를 입고 타보았다. 안장에 앉으면, 메모리폼 메트리스에 누운 것처럼 엉덩이를 다 덮어주는 느낌이다. 카본 핸들바를 쓰듯 딱딱한듯하면서 자잘한 충격을 걸러주는 느낌. 엉덩이 모양에 맞게 밀착되다 보니 안장 각도가 안 맞으면 회음부에 압박이 오거나 자세가 뒤로 쏠리는 느낌이 든다. 안장 각도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반대로, 패드 바지를 타보면 그런 느낌이 둔해진다. 엉덩이와 안장 사이에 패드가 있어서 메모리폼 같은 느낌이 좀 덜 하달까?
추워지면서 로라에 연결해뒀는데, 로라를 탈때는 자전거 앞바퀴 높이를 뒷바퀴보다 조금 내려두었다. 야외 라이딩은 괜찮았는데 회음부 압박이 생긴다.
비싼 만큼 좋은 건지 그냥 기믹 성인진 사실 잘 모르겠다. 다만 비싸고 독특하니 자전거를 한번 더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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